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슈첸 진득하고 끈적한 연애 / 슈백 아고물 / 슈디 담백한 캠퍼스커플. 일단 담백하기만 하면돼 ㅠㅠㅠ / 슈찬 생각보다 찬뇨한테 애교 많이 부리는 슈 / 민세 환상의커플이지 불같은 커플 / 슈종 팀장과 사원 / 슈준 지적공유기반이 탄탄한 커플 어떤 장르에서든지 ㅇㅇ... (15111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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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 저...

아 오늘도 딸기 스무디? 조금만 기다려

 

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. 경수는 이번 달 용돈에서 이 카페에 오느라 쓴 돈이 얼마인지 계산했다. 그런데 사실 아무래도 좋았다. 가끔은 민석이 서비스라며 주기도 했으니까. 고등학생 주제에 학교 끝나자마자 카페에 죽치고 앉아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겠지만, 어느 순간 경수는 학원에 가기 전, 학원이 없는 날에는 문 닫기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.

하얀 셔츠를 입고 까만 앞치마를 하고 있는 바리스타의 모습은 이곳에서도 당연했지만 웃을 때 입동굴이 특이한, 예쁜 바리스타가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. 경수는 찬열이 막무가내로 카페로 끌고 왔던 그날을 떠올렸다.

 

, 도경수

왜 또

내가 대박인거 알려줄까

아니 됐어

야 이번엔 진짜야 완전 잘생겼다니까

그래 봤자 너랑 비슷하겠지 됐다고 이제

한번만 속았다 셈치고 한번만~

그게 몇 번째냐 지금

 

그날 아침부터 대박이라며 쉬는 시간마다 찾아오던 찬열이, 점심시간에 밥도 못 먹게 괴롭히는 탓에 알았다며 약속을 잡은 경수였다. 가방을 싸는 경수를 재촉하며 찬열이 이끈 곳은 민석이 있던 카페였다.

근 세 달 만에 대박이라며 말을 꺼낸 찬열이었기에 조금은 기대하기도 했다. 그런데 이번엔 정말, 대박이었다. 잔근육이 자글자글 만져질 것만 같은 팔뚝으로 커피머신을 만지는 그 모습에 안 반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. 커피를 만드는 모습에서는 점잖고 기품 있는 모습이었는데 찬열을 아는 체하며 주문을 받는 모습은, 아기 천사 같았다. 그날 이후 경수는 추워지는 그 계절에 딸기 스무디를 매일 먹게 되었다.

 

근처 대학생들이 공부를 하겠다며 오는 시간은 6시가 조금 넘어서였기 때문에 경수는 항상 학교가 끝나고 부랴부랴 카페에 도착했다. 스무디를 먹으며 민석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민석이 바빠지기 전, 그 시간이 유일했기 때문이다. 자신이 말이 없음에도 항상 웃으며 이야기를 해주는 민석에게 빠져들 수 있는 한 시간이 경수는 소중했다.

 

찬열아, 고마워

 

찬열의 핸드폰 진동이 두 번 울렸다.

 

-

웬공님(@when_0_top)께 드리는 슈디 ...

잔잔한 슈디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fail. 나름 민석이가 경수 먼저 좋아해서 찬열이한테 소개해주라고 한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더 쓰면 ... 더 망할 것 같아서 급 마무리 했슴다 ... 즐겨주신다면 감사할 따름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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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기간이라고 필기한거 노트 정리하는 것보다 똥글이라도 이런거 쓰는게 낫다고 생각한 뇌 반성해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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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금 본 인어 썰로 슈카 쓸 수 있다면 갈 수 있을텐데 과연 내가?

인어썰 : 인어에겐 본명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그 본명을 알려주면 그의 말을 거절할 수 없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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